여수 엑스포에서의 1박 2일
서울에는 일기예보대로 이른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여수에는 일기예보대로 비가 거의 오지 않기를 바라며
서울역에서 만난 동행들과 함께 여수행 기차를 탔다.
날씨에 대한 걱정은 어느새 잊어버리고
챙겨온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웃다 보니
시간이 휙~ 지나가 어느새 여수에 도착!
날씨는 비가 오지도 않고 쨍쨍하지도 않고 구경 다니기 딱 좋은 날씨!
와~! 축복받은 날이네~! ㅎㅎ^^
이틀 동안 여수에서의 날씨는 꽤 좋았다.
조금 더워지려하면 간간히 약간의 비를 뿌려주었고
약간 흐린 듯 하면서도 맑고 바람도 시원한 날씨를 유지해 주었다. ^^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인지... 사람들도 많이 오지 않아 대체로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서 더 좋았다.
도착하자마자 대기표를 받고 20분 정도 기다려서 본 일본관은
쓰나미와 대지진 후에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 있다는 내용의...
특별한 것 없는 영상만을 보여주어 실망감을 안겨 주었고....
이어서 본 해상쇼도 기대감이 높아서 였는지 약간 실망....
그러나 그 이후에 본 전시관들과 쇼들은 거의 모두 만족스러웠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이틀 동안 거의 모든 전시관들을 둘러보느라
거리공연을 많이 보지 못했고 시간에 쫒겨서 모든 국제관들을 둘러보진 못했고,
많은 외국음식들을 맛보려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
2박3일로 가면 여유 있게 모두 둘러보고, 외국 음식도 더 맛보고,
여수의 유명 관광지도 한 두 곳 정도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촉박한 일정이었지만 함께 한 언니들과 이틀 내내 매우 즐겁고 행복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여서 더 좋았던 듯...
며칠 더 놀다 오고 싶었다. ^^
1박2일의 일정을 정리해 보면....
[6월 30일 토요일]
- 12시경 여수 도착, 엑스포 티켓 찾아 입장
- 디지털 갤러리관: 국제관 양쪽을 연결한 천장에 만들어 놓음, 상당히 인상적임
- 일본관과 러시아관, 태평양공동관 우선 관람: 일본관은 실망, 두 관은 상당히 좋음
- 그 외 국제관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나눠서 틈틈이 관람, 대체로 거의 좋았음,
특히 러시아관과 스위스관이 좋았고, 아프리카 나라들은 영상보다는 판매 목적으로
수공예품과 특산품들을 많이 가지고 오고 인원도 많이 와서 더 볼거리가 많음
- 앙골라관: 점심식사, 참치 스테이크와 함께 나온 감자, 구운 야채들은 맛이 좋았지만,
마라시코(앙골라식 해산물밥)는 매우 짜고 모양도 생각과 다름(대하, 게, 조개 등
해산물과 쌀을 넣어 끓인 스튜 같은 형태, 그래도 같이 나온 식빵과 함께 먹으니 덜 짜고
맛이 중화 되어 괜찮음, 덥고 물이 귀한 나라라서 음식도 짜고, 식당에서 물도 안 줌,
물은 사 마셔야 되는데 500ml 정도에 2,000원, 안 사 먹고 자판기에서 산 물 마심),
마라시코가 짜서 오후에 관람 중간 중간 아이스크림과 슬러시 등을 먹게 됨, ㅎ^^
- 해상쇼(꽃피는 바다): 기대가 높아서 그런지 약간 실망
- 아쿠아리움: 예약, 63빌딩 아쿠아리움보다 크지는 않지만 아쿠아 포레스트와
아쿠아리움 속을 걸어서 관람할 수 있는 구역을 만들어 놓은 것,
희귀종인 흰고래를 볼 수 있는 것이 인상적, 괜찮음
- 해양산업기술관: 미래 자원은 모두 바다에서 얻는다는 주제, 4D 퍼포먼스를 통해
해조류를 가공해서 섬유와 플라스틱, 에너지 등을 얻는 과정을 보여줌, 상당히 좋음
- 기후환경관: 예약, 지구 온난화 문제를 다룸, 남극 눈보라와 북극빙하 체험, 상당히 좋음
- 한국관: 1관 - 전시관(벽면에 설치된 스크린에서 한국의 삶과 문화 영상),
2관 - 영상관(천장 전체에 돔형식의 거대 스크린 설치, 누워서 봄), 최고!
- 빅오쇼: 바다의 현재와 미래, 바다를 지켜야 하는 이유, 레이저와 분수쇼, 최고!
- 셔틀 버스 타고 10시경 숙소인 펜션으로 향함, 펜션이 바닷가 앞이라 먹거리 장터가 열림,
바로 옆 편의점에서 아침에 먹을 것들과 물을 사서 방에 두고 먹거리 맛보러 나감,
산낙지, 멍게, 서대회, 서비스로 나온 해삼, 공기밥을 맛있게 먹고, 잠깐 바닷가 산책하고
들어와 샤워 후 취침
[7월 1일 일요일]
- 전날 밤에 편의점에서 산 것들로 아침 식사 후에 셔틀타고 9시경 엑스포 도착
- 입체영상아쿠아리움관: 아쿠아리움의 모습을 3D입체영상으로 요약해 놓음, 좋음
- 기업관 쪽으로 길 따라 산책, 날씨 좋음 ^^
- 포스코관: 클럽 분위기의 멀티미디어쇼가 인상적, 친환경 사업 제시
- 롯데관: 1층에는 놀이동산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쇼, 2층 영상관은 열기구 체험 4D영상
- LG관: "LG 시네마 3D' 체험 (3D 기술 상당히 좋음), 태양광 기술 소개,
전시관 한 층을 실제 나무들과 생화들로 숲처럼 꾸밈 (이상적 조경공간), 옥상정원
- 점심: 시간이 촉박해서 떡볶이, 아이스 찰떡, 캔커피 등으로 간단히 점심
- 주제관, 해양베스트관: 예약, 빅오쇼 구역 뒤편에 고래 모양의 건물이 매우 인상적,
관의 영상속 주인공인 귀여운 돌고래 듀공이가 관람객들에게 말을 걸어 옴,
귀엽고 재미있지만 위험에 처한 바다의 심각성도 전해 줌, 소년과 듀공이 주인공인
공연은 무대에서의 퍼포먼스와 영상을 결합하여 구성,
해양베스트관에는 다양한 해양산업기술과 해양생물 등을 전시해 둠, 상당히 좋음
- 해양문명도시관: 9세기 인도네시아 난파선 '다우'의 실물 크기와 그 안에 남겨진
물품들을 볼 수 있고, 미래의 바닷속 도시 모형들을 관람, 상당히 좋음
- 대우조선 해양 로봇관: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로봇들의 전시와 공연,
로봇축구와 심해 영상이 인상적임, 아이들이 특히 좋아 할 듯 함
- 특산물인 여수멍게젓갈비빔밥과 여수낙지젓갈비빔밥 등을 포장해서 기차역으로!
기차에서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 하다 쉬다 자다 하면서 올라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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