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도 보테로전
페르난도 보테로전은 풍만한 양감을 강조하여 변화하는 20세기 유파와 상관없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한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대형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회화 및 야외 조각 등 총 92점의 작품을 통해
그의 조형적, 미학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그의 작품을 통해 라틴 문화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I.전시개요
o 전시일기 : 6월 30일~9월 17일
o 전시장소 : 덕수궁 미술관
o 부문 : 회화 89점 및 조각 3점
o 개막식 : 6월 29일(월) 오후 5시
o 부대행사
- 작가와의 대화(6월 30일)
- 라틴 음악회(전시기간 중 2회)
- 갤러리 토크 및 강연회
II. 작가소개
-1932년 콜롬비아 출생
-1952년 스페인 이주 이후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과 미국 각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각광을 받음
-2009년 현재 파리에서 거주하며 회화, 조각, 드로잉 등 미술작업 이외에 단편소설도 쓰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음.
o 작품주요 소장처
한국 삼성미술관, 독일국립근대미술관, 일본 히로시마미술관, 이태리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등
o 작품 경향
보테로의 작품은 주로 풍만한 형태의 인체로 잘 알려있는데 인물, 풍경, 정물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독특한 조형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과장된 비례의 터질듯 한 이미지는 현대사회에 대한 풍자와 비판 뿐만 아니라, 역사, 거장들의 예술작품 등에서 영감을 받아 풍자적이고,
우화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다. 세상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다. 그의 조각작품 역시 회화에서와 마찬가지로 풍만한 입체감을
지니고 있는데 넒은 광장에 설치됨으로써 일반 시민들이 보다 직접적으로 작품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III. 전시주제
"보테로의 거대한 세계"
1. Gallery 1 정물 & 변형
1954년 정물을 통해 양감을 강조하는 기법을 터득하게 된 이후 보테로는 사물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는 정물화의 의미를 충분히 되살리고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은유를 터득한다. 그리하여 그는 사물의 질감, 형태, 화면의 구성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하게 되었고
대상에 대한 세심한 묘사와 세련된 색채 배합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1950년대부터 보테로는 마치 르네상스 거장들이 그 이전 회화와 조각을 재응용하듯이 거장들에 대하여 연구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재해석하였다. 다 빈치, 라파엘 등의 르네상스 거장에서부터 고야, 루벤스, 벨라스케즈, 뒤샹, 피카소에 이르기까지 많은 거장들의
작품이 보테로식 화면으로 변형되었다. 과거 거장들의 걸작을 연구하고 그 작품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보테로는
관객에게 회화의 역사에 대한 교훈을 알려주고 있다.
2. Gallery 2 라틴의 삶
보테로는 자신의 문화적 뿌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가 살아온 세계로 우리의 관심을 유도한다. 라틴 문화는 문학, 종교, 역사, 신화,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럽에 뿌리를 두고 있다하더라도 라틴 아메리카의 지형, 인종, 역사와 같은 토착적 상황과 맞물려 유럽과는
다른 혼합풍경을 지니게 되었다. 그러므로 ‘라틴의 삶’은 라틴문화의 근원에 대한 보테로의 관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라틴 사람들의
보편적 삶을 다루고 있다.
3. Gallery 3 라틴 사람들
보테로는 자신의 삶 속에서 화가가 직접 본 것, 겪은 것과 알고 있는 것을 우리에게 전달한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서 관찰자이자 또한
참여자로서 단지 화면에 보이지 않을 뿐 화면 속에 존재하고 있다. 보테로의 작품이 다큐멘터리적이며, 기록적인 경향을 지니고 있음에도
딱딱하게 보이지 않은 이유는 그 자신이 라틴 사람으로서 라틴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은 따뜻한 서정성과
삶에 대한 은유를 담고 있으므로 관객들에게 사회의 부조리에 대하여 직설적인 고발 혹은 폭로보다 더욱 의미심장하고 설득력있게
호소하고 있다.
4. Gallery 4 투우 & 서커스
보테로에게 투우는 작품의 영감을 불어넣는 중요한 원천이다. 죽음의 긴장감과 관객의 열정이 담긴 극적인 상황은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였고 그는 투우의 화려한 시작부터 비극적 결과로 끝나는 마지막까지 모든 장면들을 그림으로 옮겼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삶과 죽음을 마주보고 있는 소와 투우사들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서커스 시리즈는 그림자가 강하게 드러나지 않아 비현실적인 화풍이 두드러지지만 서커스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색채와 동세가
펼쳐지면서 장식적인 느낌이 강하다. 동시에 서커스 단원, 광대, 곡예사들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화려한 조명 뒤의 정적과
고독이 표현되기도 한다. 서커스는 삶의 고단한 현실을 잊을 수 있는 웃음, 유흥, 기쁨을 의미한다. 서커스는 삶의 고단한 현실을
잊을 수 있는 웃음, 유흥, 기쁨을 의미한다. 작가는 투우와 서커스를 통해 삶의 희노애락에 대하여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5. 야외조각
보테로는 조각은 회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양감을 강조하였다. 트인 공간에 윤곽을 뚜렷이 드러내고, 형태감을 공간 속에 발산하는 힘은
매우 강력하다. 거대한 조각상이 형태가 없는 공간 속에서 팽창하면서 우뚝 서있는 것이다. 거대한 조각의 기념비성은 위대한 무언가를
창조하려는 요구임과 동시에 공간의 질서를 바꾸려는 양감의 본래적 성격이다. 조각의 양감은 원래 크기, 혹은 비례와는 상관없이 어떻게
공간을 지배하는 힘을 지니는가에 달린 문제이다. 보테로의 조각작품은 덕수궁 야외에 설치됨으로써 관람객들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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