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문화

EDIF2016 - 탐욕의 낙원 Trading Paradise

연서화 티스토리 2016. 9. 2. 11:13


탐욕의 낙원 Trading Paradise

다니엘 슈바이처 Daniel SCHWEIZ


전체, 79분 스위스 2016






다니엘 슈바이처

Daniel SCHWEIZER

다니엘 슈바이처는 제네바에서 태어나, 제네바 고등 시각예술학교에서 요한 반 데르 코에켄과 노엘 버치 에게 배웠다. 파리 ESEC에서 더 공부한 뒤 안드레 이 줄랍스키 등의 조감독으로 일한다. 첫 다큐멘터 리 영화 Vivre Avec는 여러 국제영화제에 소개되었 고 장편 다큐멘터리 Dirty Paradise는 2010년 제네 바인권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Dirty Gold War는 2016년 스위스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시놉시스

스위스에 본부를 둔 무역기업들의 탈세 활동은 나치가 숨긴 금괴 및 비밀계좌와 더불어 스위스를 상징하는 또 다른 불명예가 되었다. 제네바에 위치한 대부분의 무역회사들은 세금을 거의 내지 않고 환경피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다. 영화 <탐욕의 낙원>은 이들의 산업이 어떻게 운영되고, NGO 단체들이 이 거대 기업들의 법적 책임과 투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보여준다.



리뷰

스위스의 다니엘 슈바이처 감독이 연출한 <탐욕의 낙원>은 국제적인 규모로 이루어지는 천연자원 사업의 문제점을 그린 다큐멘터리이다. 영화의 제목인 ‘트레이딩 파라다이스’는, 물론, 역설적인 말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소위 ‘대기업’들은 스위스에서 사업을 벌이지 않는다. 이들은 아프리카의 잠비아, 남미의 페루와 같은 국가로 진출해 그 땅에 묻힌 구리나 철을 다른 국가에 파는 일을 한다. 기업들은 이 사업만으로 도 이미 큰돈을 벌어들이지만 본사가 스위스에 있다는 이유로 자국의 각종 규제를 피하고 세금 혜택까지 받 는다. 누군가에게는 그야말로 천국과 같은 환경일 것이다. 하지만 <탐욕의 낙원>은 이 현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트레이딩 헬’로 다가온다고 차분한 어조로 설명한 다. 먼저 강이 오염되고 삼림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자연 파괴가 벌어지고, 각 국가의 경제를 구조적으로 착 취하는 현상이 일어나며, 나아가 그 땅에서 오랜 시간 살아온 공동체를 해체해 이들의 고유한 문화를 파괴 하는 문제까지 발생한다. 영화는 인터뷰와 자료 화면들을 이용해 이 문제점들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영화 속 한 NGO 활동가의 말대로) 우리가 “다이너마이트 위에 앉아”있음을 고발한다.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이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는 순간 그 위에 앉은 사람뿐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 즉 우리 역시 피해를 입을 것이 다. 다국적 기업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천연자원 개발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국가의 적극 적인 개입이 필요한 이유이다. (김보년)


영화제 상영정보
Asian Premiere / Visions du réel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