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문화

내셔널 겔러리

연서화 티스토리 2016. 9. 2. 23:36





내셔널 갤러리 (2014)

National Gallery


다큐멘터리

2016.08.25 개봉

181분, 전체관람가, 프랑스, 미국, 영국

감독: 프레드릭 와이즈먼



줄거리

1824년 설립된 영국의 런던 내셔널 갤러리는 13세기 중엽부터 19세기까지 서양 미술의 걸작 약 2천 3백점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 미술사의 모든 것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영화는 갤러리 안에서 펼쳐지는 상세한 일들을 A부터 Z까지 담아내며 화려한 전시와 더불어 그 이면의 복원과 갤러리 운영, 교육 그리고 직원들의 이야기 등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천재적 화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카미유 피사로 등의 매력적인 전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제작노트


HOT ISSUE 1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에 이어, 이번엔 런던의 미술관으로 돌아온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의 또 다른 역작! <내셔널 갤러리>
 거장의 명성답게 갤러리의 모든 것을 담아 낸 마법과도 같은 작품
 
 영국의 자부심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의 모든 것을 다룬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은 전작 <라 당스>를 잇는 또 다른 역작 <내셔널 갤러리>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감독은 12주 동안 거의 매일같이(정확히 이틀만 쉬었다고 전함) 미술관 개관 시간 전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하루 12시간에 걸쳐 갤러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그럼에도 현장을 놓치게 되는 일이 생길까 걱정할 만큼 그의 작업 정신은 다큐의 세계적 거장 감독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늘 예술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감독은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내셔널 갤러리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영화는 “내셔널 갤러리와 같은 미술관들이 왜 존재하고, 왜 소중하게 여겨져야 하는지를 제대로 담아냈다”(The Hollywood Reporter)는 등의 평단의 코멘트처럼,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동일한 박수와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매 작품마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록으로 다큐멘터리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감독은 발레에 이어 미술로의 여정으로 관객들을 매혹 시킬 예정이다.
 
 내셔널 갤러리는 유럽의 다른 미술관과는 달리 왕실 소유의 엄청난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 아니었다. 물론 찰스 1세 때 영국에도 왕실 소장 미술품이 많았다. 하지만 소장품들은 그가 청교도 혁명 과정에서 크롬웰에 의해 사형당한 뒤 모두 팔려나가 유럽 각지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이후 1753년 대영박물관이 설립되었지만 주로 고대 유물이나 조각상과 동전, 메달 등을 소장하고 전시할 뿐이었다. 결국 각계각층에서 걸작 감상을 통한 교육과 영국의 미술 발전을 위해 ‘회화를 중심으로 하는’ 국립 미술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러시아 출생으로 거부가 된 금융계의 거목 존 줄리어스 앵거스테인이 1823년 사망하자, 그의 소장품 서른여덟 점이 미술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영국 정부는 미술관 건립을 목표로 서둘러 그림을 매입했고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 개인들이 소장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점점 작품의 수가 늘어나자 정부는 1838년에 런던 시민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내 중심부 트라팔가 광장에 갤러리를 만들었다.
 
 서른여덟 점의 작품으로 시작한 내셔널 갤러리는 정부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회화 2,3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중세 말기와 르네상스 초기의 작품부터 19세기 말 작품까지, 오로지 회화 작품만을 엄선하여 전시하고 있다. 결과 내셔널 갤러리는 영국이라는 나라의 자부심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출처: 내셔널 갤러리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HOT ISSUE 2
 
 화려한 전시부터 현실적인 운영까지
 내셔널 갤러리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세계 최고의 갤러리의 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내셔널 갤러리>는 영국 최초의 국립미술관이자, 최고의 국립 박물관으로 규모 면에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나 루브르 박물관 보다 작지만, 미술관의 소장품이 세계 최고의 수준이며, 작기 때문에 갤러리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관찰하기 유용하고 촬영하기가 좋을 것 같다는 감독의 판단에 촬영이 시작되었다. 감독은 창립이래 350년 동안 철저하게 외부 노출을 삼갔을 만큼, 엄격하고 폐쇄적인 공간인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을 최초로 세계에 공개한 <라 당스>(2009)와 대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를 담아낸 < 버클리에서 At Berkeley >(2013)에 이어 <내셔널 갤러리>(2014)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관객들에게 문화 예술과 공간, 사람에 대한 관찰을 세밀하게 다뤘다.
 
 영국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내셔널 갤러리를 다룬 <내셔널 갤러리>는 전시부터 운영까지, 속 깊은 내면을 살펴볼 수 있는 독보적인 영화인만큼 흥미로운 지점이 많다. 내셔널 갤러리는 개관 초기부터 하인이나 아이들에게도 그림을 감상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어린이만의 입장도 허락했을 만큼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건립 취지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갤러리의 자부심과 긍지는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를 바탕으로 대중이 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운영자들의 열정적인 마인드는 지금의 갤러리를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어느 큐레이터가 그림을 소개하면서 “예술은 인생, 음악, 과학, 영화, 수학 등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내셔널 갤러리 운영진이 예술과 문화를 대하는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다. <내셔널 갤러리>는 더 좋은 전시를 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해 예산 편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전시의 구성은 어떤 식으로 해야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 토론하고 회의하는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담고 있어 그림을 본다는 것과 향유하는 예술의 일상성에 대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내셔널 갤러리>를 보고 나면 마치 직접 내셔널 갤러리를 다녀온 듯 한 느낌을 들게 하며, 180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기 보다는 카메라를 따라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된다. 웰메이드 다큐의 표본이 되고 있는 프레드릭 와이드먼 감독의 <내셔널 갤러리>는 영화와 미술전시가 주는 새로운 공감각적 예술 체험이 될 것이다.
 
 
 HOT ISSUE 3
 
 유수의 세계 영화제 노미네이트 51회 수상 31회 석권!
 36년 팀워크를 자랑하는 명품 다큐제작진 와이즈먼 사단!
 
 내셔널 갤러리의 촬영 분량만 무려 170시간에 달해, 편집에만 최소 수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상황에서도 이듬해 < In Jackson Heights >(2015)를 연거푸 발표할 만큼 초인적인 작업 행보를 보여주는 감독의 커리어 이면에는 명품 제작진 사단이 있어 가능했다. 최소한의 숙련된 스탭만 꾸려 신속한 제작에 착수하는 것으로 유명한 감독은 자신의 제작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자신의 몸의 일부처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언급했고 이를 가능케 한 사람은 1978년부터 거의 40여년(실제 36년)을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촬영 감독 존 데비(John Davey)의 몫이었다. 에미상 수상자인 존 데비 감독은 기나긴 촬영 기간 및 편집 과정 중에 모든 사항을 고려하고 의견을 구하는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영화적 동반자이다. 더불어, 감독은 1969년 자신의 세 번째 작품 < LAW AND ORDER > 부터 제작사 Zipporah Films를 설립하여 외부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독자적인 노선을 선택했다. 감독이 1981년부터 제작에 필요한 투자 및 배급에 대한 모든 사항을 전적으로 일임한 프로듀서 카렌 코니첵(Karen Konicek)덕분에 만 86세의 나이에도 현재형 아티스트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감독의 놀라운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감독과 그의 다큐제작진은 각종 영화제 및 시상식을 통틀어 노미네이트 51회, 수상 31회를 석권해 명실공히 최고의 팀웍임을 확인할 수 있다.
 
 '나의 필모그래피는 44편이 아니라 90시간에 달하는 한편의 영화다'고 말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일관된 자세로 이야기하는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 그의 카메라가 어디를 향하는가는 당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관찰과 사색을 제공하는 까닭에 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게 되고, 와이즈먼의 명품 사단의 존재가 더욱 빛나는 이유이다.
 
 
 ABOUT MOVIE 1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반 고흐까지!
 불후의 명작을 스크린에서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
 매혹적인 전시가 시작된다.
 
 <내셔널 갤러리>를 보는 재미를 꼽자면 단연, 유명 작품의 전시를 보는 것이다. 그것도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그림이 스크린에 펼쳐진다면 그림을 즐기는 애호가도, 그림을 처음 보는 관객들도 모두가 하나 같이 탄성을 지르며 아름다움에 압도될 것이다. 내셔널 갤러리에는 르네상스 초기부터 19세기 말까지 탄생한 서유럽 회화의 걸작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중에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작으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암굴의 성모>,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 미켈란젤로 <매장>, 윌리엄 터너 <운무를 해치며 떠오르는 태양>, 페테르 파울 루벤스 <삼손과 데릴라>, 디에고 벨라스케스 <거울을 보는 비너스>,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외에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한스 홀바인, 앵그르, 모네, 르누아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앉은 자리에서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내셔널 갤러리>의 매혹적인 전시가 스크린에 펼쳐지는 동안 관객들은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시각적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이 <내셔널 갤러리>에서 미술작품을 찍기 위해 염두에 둔 카메라 기법은 관객들로 하여금 그림 속으로 빠져들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감독은 와이드 샷(wide shot)과 클로즈업(close-up)을 번갈아 가면서 찍는 방식을 택했고, 카메라가 선명한 상을 찍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피사체와 가장 먼 피사체 사이의 거리인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즉, 그림이 걸려 있는 벽, 그림액자, 화가의 이름, 작품명, 날짜, 기술적인 세부사항 등이 적힌 한쪽 벽면에 붙어있는 카드를 보지 않고 오직 그림만 본다면 이 그림들은 살아 숨쉬게 된다는 것이 감독의 연출 의도이다. 또한, 감독은 관객들로 하여금 그림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고, 모든 그림이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 결과, 빛과 어둠, 표정 등 그림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듯, 마치 3D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마법 같은 연출을 선보인다. 감독의 세밀한 연출은 놀랍도록 완벽했으며 영화라는 매체가 지닐 수 있는 저력을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황홀한 명작과 완벽한 촬영이 빚어 낸 앙상블 <내셔널 갤러리>는 전시를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충만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ABOUT MOVIE 2
 
 전시부터 운영까지 갤러리에 관한 A to Z!
 미술은 과학, 음악, 철학, 무용 등이 포함된 예술의 총체적 집합!
 
 내셔널 갤러리의 A부터 Z까지 다루고 있는 <내셔널 갤러리>는 작품의 기획 전시가 대중들에게 어떻게 보편화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운영진들의 치열한 마케팅 회의와 예산 논의를 비롯해 작품의 보존과 복원, 주요작품 경매, 미술의 교육과 그림의 연구, 전시의 구성, 큐레이터들의 이야기 그리고 갤러리의 청소시간까지 흐름을 따라가보면 관객들은 미술의 새로운 재미와 상식이 늘어나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림은 영화, 책과는 달리 눈으로 보는 시간이 전부이기 때문에 보통의 관객들은 ‘아름답다’가 전부 일 수 있다. 하지만 <내셔널 갤러리>를 본 관객들은 관람 전과 후가 달라질 것이다. 영화에서는 그림을 이해하는 법부터 명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미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수백 년이 지난 그림이 어떻게 보존될 수 있었는지, 복원 전 X레이를 찍고, 밀도와, 안료, 바니시가 무엇인지 작품 복원의 과정이 놀라운 경지에 이르렀음을 알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영화의 흥미로운 점은 그림이라는 것이 과학, 음악, 철학, 무용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예술의 총체적 집합으로서의 미술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지루할 틈 없는 감독의 카메라는 다양한 변주를 통해 관객들의 시선과 흥미를 끌어 모은다. 큐레이터가 그림을 설명하는 첫 장면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명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로 청각을 사로잡고, 스크린 가득한 명화의 향연은 시각을 사로잡고, 그림에 대한 훼손과 복원에 대한 설명은 촉각을 사로잡고, 갤러리의 종료 후 청소하는 시간은 이상하게도 위대한 예식에 참여한 사람이 느끼는 엄숙함과 경건함까지 갖게 만든다. 이렇게 내셔널 갤리리의 매일 매일의 작은 기록들은 감독의 손끝에서 인류문화유산의 위대한 기록으로 재탄생 하게 된다.  


 ABOUT MOVIE 3
 
 미술과 음악과 춤의 만남!
 인류문화유산의 위대한 기록을 몸으로 기억하는
 마스터피스 다큐멘터리!
 
 프데드릭 와이즈먼감독은 항상 전 방위 예술 분야를 다루고 있다. <라 당스>에서는 발레안무가와 발레단외에도 클래식, 건축, 미술을 접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내셔널 갤러리> 역시 관객들에게 미술관이라는 공간에 클래식과 무용을 녹여내며 한편의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이상의 것들을 경험하게 한다. 먼저, 영화후반부에서 관객들이 전시장 안 그림에 둘러싸여 피아니스트의 연주곡 ‘베토벤-피아노 소나타 18번 “사냥”’을 듣는 장면이다. 그림과 클래식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이 장면은 체험하지 않으면 연상할 수 없는 명장면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고 있는 ‘티치아노 전 변신 이야기’는 그림과 무용의 만남이다.
 이 장면은 <라 당스>를 연출 했던 안무가이자 <해리포터 시리즈>에 참여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현대무용가 웨인 맥그리거가 전시회 ‘Metamorphosis’를 기획하면서 그림을 보고 춤추고 싶은 욕망을 표현하는 Titian의 한 장면을 기록한 것이다. 감독은 갤러리의 무용 기획소식을 듣고 현장을 영화로 찍을 수 있는지 확인했고, 흔쾌히 승낙을 받아냈다. 이 장면은 그림이 살아 숨쉬는 효과를 낳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가 끝나고도 뇌리에 오랜 잔상으로 남게 될 것이다.
 
 <라 당스>,<버클리에서>,<내셔널 갤러리>까지 프레드릭 와이즈먼감독은 매 작품마다 인간과 일상 그리고 문화 등을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작품자체가 인류자체를 기록, 보관하는 위대한 도서관으로 건축되고 있음을 알고 있는 위대한 예술건축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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