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미술

버드나무 밑의 모네 부인 - 모네

연서화 티스토리 2006. 5. 9. 20:47

 

 

 

 

 

버드나무 밑의 모네 부인

모네(Claude Monet : 1840-1926)


1880년, 캔버스 유채,  81*60cm

워싱턴, 국립회화관


모네의 회화에서는 어떤 사물이든 고유의 색채를 지니지 못 한다. 빛으로 흡수된 흰 옷을 입은 부인의 모습마저도 확연하지 않다. 버드나무의 나뭇잎들은 엷은 잔 터치로 마치 연기처럼 날아오른다. 멀리 보이는 집들의 풍경도 단지 담홍색과 청회색의 반점에 지나지 않는 듯하다. 우리가 사물의 개체 하나 하나를 들여다보는 동안 모네는 전체를 꿰뚫어 보며 색채의 혼합을 추구한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혼합되어 있는 색채의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그들은 하나 둘씩 형체를 드러낸다. 풀숲에 감춰져 있던 부인의 모습이 나타나고, 버드나무의 잎사귀들은 가늘게 떨리며 소리를 낸다.



<작가 소개: 모네, 1840-1926>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파리 출생. 소년시절 르아브르에서 보냈으며, 18세 때 그곳에서 화가 로댕을 만나, 외광묘사에 대한 초보적인 화법을 배웠다.


19세 때 파리로 가서 아카데미 스위스에 들어가, 피사로와 사귀었다. 초기에는 쿠르베나, 마네의 영향을 받아 인물화를 그렸으나 점차 밝은 야외에서 풍경화를 그렸다.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전쟁 때 런던으로 피신, 이때 터너, 콘스터블 등의 영국 풍경화파의 작품들에 접했다.


1872년 귀국, 파리 근교의 아르장퇴유에 살면서 센 강변의 밝은 풍경을 그려, 인상파양식을 개척하였다.


1874년부터 86년까지 8회 계속된 인상파전에 5회에 걸쳐 많은 작품을 출품하여 대표적 지도자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작품은 외광을 받은 자연의 표정을 따라 밝은 색을 효과적으로 구사하고, 팔레트 위에서 물감을 섞지 않는 대신 ‘색조의 분할’이나 ‘원색의 병치’를 이행하는 등, 인상파기법의 한 전형을 개척하였다.


모네의 인상주의는 눈에 비쳐지는 '순간성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였던 것이다. 자연을 감싼 미묘한 대기의 뉘앙스나 빛을 받고 변화하는 풍경의 순간적 양상을 묘사하려는 그의 작화 의도는 <루앵 대성당><수련> 등에서 보듯이 동일주제를 아침·낮·저녁으로 시간에 따라 연작한 태도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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