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앵그르(Jaean Dominique Ingres : 1780-1867)
1856년, 캔버스 유채
파리, 루브르 미술관
원래 이 작품은 1820년 40세쯤 되었을 때 피렌체에서 그리기 시작하였으나 70세 때 완성을 하여 앵그르의 두 제자의 도움이 있지 않았나하는 추측도 있다. 젊은 여자가 물가에 서서 물병을 어깨에 메고 있는데, 물병에서는 물이 떨어지고 있다. 여인의 몸은 대리석처럼 딱딱하고 차갑게 느껴진다.
<작가 소개: 앵그르, 1780-1867>
앵그르가 화단에 입문하던 시기의 프랑스 회화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미술을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으로 삼는 고전주의가 성행했다.
이 같은 시대적인 배경과 맞물려 앵그르는 고전주의 화풍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았고, 다비드의 뒤를 잇는 고전주의의 대표 화가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젊은 시절부터 44세가 되던 해까지 이탈리아에서의 유학생활을 통해 그는 자신의 예술 세계를 한층 성숙하고 고조시킬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을 얻었다.
당시의 고전주의 회화 양식은 형식에 너무 지나친 나머지 인간적인 감성이 싸늘히 식어 있었다. 하지만 앵그르에게는 현실에 대한 집착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 또한 놓치지 않는 능력이 있었다.
특히 여인들의 초상이나 나체를 통해 드러나는 명쾌한 형식과 우아한 자태. 이는 그만이 가질 수 있었던 독특한 표현의 영역이었다.
소묘 부분에서 앵그르는 미술의 역사상 최고의 화가로 손꼽힌다. 정확한 소묘를 바탕으로 한 앵그르의 예술에는 비례와 균형, 조화라는 고전적인 원칙들이 우아하게 담겨져 있다.
87세의 긴 생애를 마감하기까지 아름다움에 대한 그의 예찬은 예술 혼으로 끊임없이 불타올랐다.
<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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